특별기도편지 1st : [몽골로 향하는 송요셉간사가족]

특별 기도편지 첫번째

: 몽골로 향하는 송요셉간사가족

  할렐루야! 송요셉간사입니다. 열방에도, 우리 작은 삶에도 가득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합니다! 송요셉, 기수경, 은결, 은유, 네 식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많은 분들께 나눌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기쁩니다.

  저희는 내년 3-5월 3개월 간 몽골로 선교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 편지 안에 담긴 저희의 기쁨이, 이 편지를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몽골?

  만 8년의 간사의 삶을 되돌아 볼 때 큰 감사제목 중 하나는, 단기선교를 통해 인도와 라오스에 찬양팀을 세우는 사역을 도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1년 단위로 방문하다보니, 시간과 자원이 더 많이 필요하고, 집중도도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2년쯤 전부터,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3개월 정도 한 지역에 머무르면서 섬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실제로 해외연수 전에 일정 기간 여유가 생기게 되었고, 이 기간을 활용해보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CCC의 선교팀장님께 제가 도울 수 있는 선교지가 있는지 문의를 드렸습니다. 얼마 뒤 저는 몽골을 추천받게 되었고 그 뒤로 저와 아내는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얼마 전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이사야서 52장 말씀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사 52:7)

  저는 부푼 마음을 안고 지난 12월 9-12일 4일간 답사차 몽골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저는 하나님이 저희를 위하여 모든 것을 준비하셨음을 발견했습니다. 아래는, 이번 답사기간동안 발견한, 하나님의 부르심의 증거들입니다. 

1. 예배사역에 열정과 재능을 가진 젊은 간사들이 많았고, 특별히 중심에 서서 예배팀을 세워 갈 수 있는 두 사람(나이다, 템카)이 최근 간사가 되었습니다.

2. 몽골CCC 학생 예배팀이 최근 조직되어 자체 모임을 세워가고 있었습니다.

3. 몽골CCC 캠퍼스사역 회관이 최근 확장, 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찬양팀 모임과 연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입니다.

4. 아이들이 다닐 MK학교가 최근 새 건물로 이사하였습니다.

5. MK학교에서 최근 셔틀차량 운행도 시작하였습니다.

6. 한 선교사님 가정이 내년에 안식년으로 집을 비우시게 되어 저희 가족이 그 집에서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집입니다.

7. 최근 몽골정부가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원탄사용을 금지하였습니다.

8. 내년 몽골CCC에 선교팀이 생깁니다.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하나님은 저희에게 이렇게 많은 인도하심의 증거들을 보여주셨습니다. 확신과 위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몽골은 저의 기대보다 훨씬 큰 잠재력을 가진 땅이었습니다. 3개월의 시간동안 제가 해야할 일은 이 잠재력의 씨앗이 매년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게 되도록 토양을 기경하는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들의 공동체와 나라, 열방을 섬길 수 있는 예배팀, 성경에 깊이 뿌리를 내린 예배팀, 오래도록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예배팀이 세워지도록 돕는 일, 이 일들을 위해 주님이 저를 그 땅에 부르셨음을 알게해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예배팀 매주의 모임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2. 팀 연습 시간의 지도를 맡게 되었습니다.

3. 예배팀 멤버들의 개인별 레슨을 맡게 되었습니다.

4. 월 1회 영어찬양예배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5. 예배팀 중 작곡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 작곡캠프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몽골CCC 뿐 아니라 선교사자녀학교인 UBMK학교, 그리고 울란바토르 한인교회를 돕는 사역의 기회도 생기게 될 것 같습니다. 짧은 3개월이지만, 그 시간을 하나님께 최선으로 올려드리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이렇게 생활하려 합니다.

  은결이와 은유는 내년에 각각 4학년, 1학년이 됩니다. 다행스럽게도 UBMK(울란바토르 선교사자녀학교)는 한국과 동일한 학제를 가지고 있고, 자원하여 섬기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입니다. 아이들이 기존에 다니던 학교와 친구들을 떠나는 것이 미안합니다. 그리고 몽골에서도 3개월만 머물기 때문에 또 다시 이별을 경험하게 될 것이 미안합니다. 하나님이 아이들에게 위로를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내는 3개월간 미국연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회를 주시는 대로 열심히 섬기려 하고 있습니다.

  살 곳도 하나님이 준비해주셨고, 모든 환경도 최선으로 인도해주시니 저희는 감사히,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기쁨으로 섬기는 저희 가정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CCC간사는 모든 생활비와 사역비를 동역자님들로부터 후원받아 살아갑니다. 저희는 이동과 체류, 사역을 위해 매달 300만원의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매달 자동으로 이체되는 CMS는 가장 효율적이고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그 외에도 계좌로 직접 후원하시거나, 선교후원회로 직접 전화로 후원문의를 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후원방법은 좌측에 '후원방법'게시판이나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몽골의 미래를 위해, 송요셉간사와 가족들의 미래를 위해 후원자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후원방법 안내 : http://blog.daum.net/wl0316/44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샬롬!

  -송요셉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