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L국 단기선교(2018. 12. 25 - 2019. 1. 4) 감사편지

OVERFLOWing Life 2019. 1. 6. 03:20

소중한 동행에 감사드립니다!

- L국 단기선교(2018. 12. 25 - 2019. 1. 4) 감사편지



트루니스(TRUENESS) 예배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단기선교를 떠날 때에는 2018년이었는데, 돌아오니 2019년이 되었습니다. 10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기간 동안 주셨던 은혜는 이 지면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그 은혜를 최대한 나눠보겠습니다. 이 열매는 재정과 기도로 함께해주신 저와 동역자님들 모두의 열매입니다.

 


LCCC(L국 CCC) 대학생수련회


수련회를 마치고 모든 참석자들과 함께


  이번 대학생수련회는 진정 기쁨과 감사가 충만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저희 트루니스 팀이 LCCC 찬양팀의 준비과정을 도울 수 있었고, 직접 찬양 인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 수련회의 음향을 담당하여 섬기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수련회에는 약 1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원래는 더 많은 숫자를 목표로 하고 기도하였지만,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L국의 CCC공동체에게는 처음 시작하는 대학생수련회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100명도 충분히 놀라운 인원이었습니다.

 

  수련회는 3 4(12/29-1/1)의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침과 저녁으로 찬양시간과 말씀을 듣는 시간이 있었고, 말씀을 들은 후에는 들은 말씀을 가지고 캠퍼스에서 어떻게 전도와 제자화 하는 삶을 살아갈 것인지 적용해보는 토의시간도 가졌습니다.

 

  찬양시간은 늘 뜨거웠습니다. 원래 L국의 학생들은 그렇게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성격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매찬양시간마다 무대 앞으로 나와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외치며, 춤추며, 때로는 눈물로 찬양하는 모습은, 성령의 역사하심이라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헌신 초청에 응답하는 LCCC 학생들 


  마지막 저녁에는 말씀을 전하신 간사님께서 학생들을 헌신으로 초청하셨습니다. 승법번식하는 제자의 삶에 헌신할 사람들 손 들어보라고 하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다시, 전임사역자로 헌신할 사람들 앞으로 나와서 기도하자고 하셨을 때,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숫자의 학생들이, 1/3이 넘는 37명의 학생들이 앞으로 나와서 하나님 앞에서 헌신을 다짐하며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저도 그 모습을 보며, 그 역사적인 헌신의 현장에 참여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들을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수련회가 끝나고, 한 장의 사진이 선교사님께 전달되었습니다. R도시에서 참석한 한 학생이 보낸 사진이었습니다. R도시는 공식적으로는 아직 사역하고 있는 간사도 없는 CCC사역 미개척도시인데, 이번 수련회에 4명의 학생이 참석하였습니다. 그중의 한 학생이,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가자마자, 자신의 캠퍼스에 가서 전도하고 있는 사진을 보낸 것입니다.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자신의 도시에 도착한 그 날 바로 전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외에도 부흥의 소식들, 소망의 고백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연약한 우리의 헌신을 통해 L국에 큰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동역자님. 이 역사에 동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LCCC에 장비 기증

 

  동역자님들의 후원으로 LCCC에 음향 장비를 기증할 수 있었습니다. 스피커 1(2), 스피커 스탠드 1, 믹서, 마이크 4, 보면대 9개를 새로 구입하여 전달하였고, 팀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장비도 일부 기증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련회를 위한 재정후원도 할 수 있었습니다. 기쁨으로 헌금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양 쪽에 세워진 늠름한 스피커들이 바로 동역자님들의 후원으로 전달된 친구들입니다.



트루니스 - LCCC 프로젝트

 

  LCCC를 향한 트루니스의 선교 프로젝트는 일단 마무리 되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계획을 다 측량할 수 없기에, 이후에 하나님이 어떤 방식으로 또 저희를 L국을 위해 사용하실지는 알 수 없지만, 이미 2년간 4차례의 방문을 통해 이루신 일들만으로도 풍성합니다.

 

  LCCC에 찬양팀을 세워주셨고, 찬양팀을 맡아 이끌 리더도 세워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리더 곁에서 음악적으로 팀을 세워갈 프로 기타리스트를 보내주셨고, 옆 나라에서 음악사역의 경험이 풍부한 선교사 한 명도 보내주셔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찬양팀에 필요한 모든 악기와 음향 장비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련회를 섬기면서, 찬양팀 멤버들은 경험과 열정을 얻게 되었고, LCCC 공동체의 리더들은 예배팀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찬양을 사랑하게 되었고요.

 

  이 공동체를 통해, 특별히 이 찬양팀을 통해 L국에서 하나님이 찬송 받으실 것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할렐루야!

 


찬양을 인도하는 LCCC 찬양팀



  이 귀한 여정에 동행해주신 동역자님의 삶에도, 하나님을 향한 찬송이 늘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동역자님과 동행함이 행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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